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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 여름철 수인성, 음식매개 감염질환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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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인성, 음식매개 감염질환 주의하세요
관리자| 2018-08-23| 조회수 : 8650

홍성의료원 소화기내과 문창기 과장(전문의)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설사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휴가기간에 단체모임 및 여행기회 증가에 따라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부터 9월까지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하여 질병관리본부, 13개 국립검역소,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의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수인성, 음식매개 감염질환의 종류와 전파, 예방법, 신고방법에 대해 보도자료를 인용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의 종류는 1군감염병과 지정감염병이 있습니다. 1군감염병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이 있습니다. 지정감염병은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균, 장독소성대장균(ETEC) 등의 세균과 노로바이러스,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이질아메바, 람블편모충 등과 같은 원충 감염이 있습니다.

환자,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고 파리와 같은 위생곤충에 의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예방수칙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2. 물은 끓여 마시기(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마시기)

3. 음식 익혀먹기(중심온도 75℃(특히, 어패류는 85℃)로 1분 이상 익혀먹기)

4.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5.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사용 등)

6.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7. 장티푸스의 경우 무증상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음식에 의해 옮겨질 수도 있으며, 세균성이질의 경우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접촉하지 않아야 합니다.

신고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같은 장소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사람들 중 2명 이상이 위장관 증상(구토, 설사, 복통 등)이 발생한 경우에 가까운 보건소 즉시 신고합니다. 반드시 의료인이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발생한 식당업주, 증상발현자, 또는 집단 발생한 경우를 목격한 경우 등 누구나 보건소로 신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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